퀴어문화축제 창작지원팀은 퀴어 문화예술 창작·보급, 퀴어문화창작자 지원사업, 시민대상 퀴어 문화예술교육 등의 다양한 프로젝트를 기획하여 퀴어 문화콘텐츠 활성화와 퀴어 문화예술인 네트워크 구축하고 있습니다. 퀴어문화창작자 지원사업을 함께하는 퀴어 작가 4분의 콜라보 전시를 소개합니다.

 

전시 <퀴어路 I am> 소개

 

완전한 타인이던 4명의 동성애자 그림쟁이들이 퀴어문화창작 지원사업을 통해 ‘각각 다른 퀴어들의 모습’을 주제로 전시를 한다. 나의 정체성과 다른, 타인의 정체성을 고민하여 개인만이 아닌 퀴어로 존재하는 우리는 무엇이며, 퀴어로 묶인 개인들이 앞으로 어떠한 방식으로 나아갈 것인가 질문을 던진다. 서로 다른 퀴어들을 바라보는 내부의 시선을 끌어내 소통하고자 함이다.

 

참여 작가 소개

 

도아

드로잉과 유화를 주로 사용해 그림을 그리는 바이섹슈얼

-성정체성 그림 워크숍 진행 계획

사용이는고양이

느린 손으로 조용히 그림 그리는 레즈비언

-레즈비언 컬러링북 제작 계획

SUN

캐릭터 디자이너

-다양한 정체성 디지털 드로잉 작품 전시

최프릭

창작자

-퀴어한 디지털, 회화 작품 전시

 

 

 

참여 작가 인터뷰

 

 

6월 11일부터 19일, 퀴어문화축제 기간 동안

카페 '체화당'에서 퀴어작가 4인의 콜라보 전시, <퀴어로 I AM>이 열리는데요!

공간 지원을 해준 카페 체화당의 재미있는 이야기와 사람들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신촌의 이화여자대학교 공학관으로 오르는 길, 마을 한가운데의 카페 '체화당'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02)

 

창지: (대뜸) 체화당 자랑 해주세요!

민주: 너무 어려운 질문이에요.

동동: 저렴합니다.

민주: 근데 다음 달에 올라요.

동동: 2016년 5월 24일 기준, 전 음료 3000원. 대단한 가격.

민주: 맞아.

동동: 이래선 안돼. 곧 한 명이 잘릴 것 같아. 아무튼, 대관료도 두 시간에 오만원! 한 시간 연장에 만원씩. 그런데 마을 사람들 볼 수 있게 해주면 무료 대관이에요. 이번 일요일에도 그랬고요. ㅎㅎ

민주: 엊그제 '세계 민중 음악' 행사가 있었죠.

행사 한 번 크게 치루고 너무 늦게 끝나서 청소를 못 하고 가서

동동: 안 하고 가서

민주: 청소를 하는데 넓어가지고

동주: 그렇지요. 넓지 않아요?

민주: 매우 넓은 편이죠. 뭔가 실험을 할 수 있는 그런 공간이에요.

저희는 '빠레트 선데이' 같은 목공 워크샵, 독서 모임, 전시, 콘서트 등

주로 마을 사람들과 함께하는 프로그램들을 운영해요.

동동: 카페이자 학교에요. 이 친구는 여기서 목공과 교육을 하는 게 목적이에요. 저도 문화 프로그램 기획하고 싶고요. 마을 사람들이 편히 쉬고 만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게 하려고 고민하다보니 외부에 홍보를 하는 게 소홀했죠 그간.

 

 

 

(#03)

공간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많은데 저희랑 연결이 잘 안 되니까 요즘은 그게 고민이에요. 공연도 할 수 있는데, 조명도 있고 음향 시설도 있고 공간도 넓고. 홍보를 못 한 게 공간한테도 미안하고 공간을 찾아다니는 사람들한테도 미안해서 이렇게 퀴어문화축제에 공간 지원을 신청했어요. 저희 말고 또 몇 군데 있나요?

창지: 네, 성북구에 장애인 출입 가능한 극장, '성북마을극장'이 있고, '엔네일'이라는 홍대입구역 근처의 네일샵이 있고, 동교동에 '공상온도', 여기 '체화당'… 한복집도 있고 계속 늘고 있어요! 퀴어문화축제가 일 년 내내 여기저기서 일어나면 사람들이 수시로 퀴어를 보고 말하고 생각하게 될 테니 얼마나 좋겠어요. 이렇게 힘을 보태주시니 참 감사하죠.

동동: 인식이 바뀌기가 참 힘들죠. 저도 퀴어라는 단어를 입 밖으로 꺼내본 게 스무 살 이후로 처음이라. 가끔은 궁금해요. 인식을 바꾸는 게 왜 이렇게 어렵지. 설명이 부족했나. 어떤 거를 말해줘야 해답이 되지?

 

 

(#04)

창지: 그래서 저는 이제 제가 사랑받을 수 있는 곳을 찾아다녀요. 하하.. 혐오와 비난과 폭력에 노출되지 않아도 되는 공간들이 공식적으로 생기는 것이 참 감사하지요. 두 분은 퀴어문화축제에 참여한 적이?

민주: 저는 직접 못 가고 얘한테 들은 게,

동동: 어떤 아저씨가 애국가를 부르기 시작한 거예요. 퀴어를 비난하려 애국가를 부르는 게 너무 어이없고 슬픈 거예요. 웃픈게 아저씨가 1절 2절 부르고 3절 4절이 기억이 안 났는데 퀴어 분들이 3절 4절을 불러주는 거예요. 왜 그럴까. 누군가가 퀴어라는 사실로 그 사람과 친구가 되고 싶지 않다는 거잖아요. 그럼 그 사람은 친구를 사귀면서 계속 필터링을 하겠죠. 퀴어는 안 돼 뭐는 안 돼 이런 식으로 필터링을 해서 남은 몇 명하고만 친할 거 아녜요.

창지: 이런 생각도 해요. 혐오세력 분들이 퀴어퍼레이드에 혐오 시위하러 왔다가 사랑에 빠지게 되어 다양한 사랑의 멋짐을 깨닫고 혐오라니 부질없는 짓이었다, 라며..

동동: 그러니까요. 그 분들도 언제고 충분히 사랑을 할 수 있는데…

 

 

(#05)

 

창지: 하하하. 그럼 참 좋겠다! 여러분이 살고 싶은 세상은 어떤 세상이에요?

(침묵)

동동: 저는 거짓말하기 싫어요. 내가 이런 삶을 살고 이런 걸 지지하고 이런 행동을 하고, 이런 걸 그냥 말하면 되잖아요. 근데 지금 내 앞에 앉아있는 사람의 눈빛이 보일 때, 나도 모르게 포장한다던가 어떤 부분은 말을 보태고 덜하고 이렇게 살기 싫은 거예요.

어느 순간에는 내가 돌아올 수 없는 선을 넘어갈 것 같아요. 계속 이렇게 주변사람들에게 거짓말 하다간 곧 나도 나를 제대로 알 수 없게 되어버리는. 사람들이 언제부터 자신에 대해서 그렇게 구구절절 설명을 해야 했나… 일반적이지 않은 삶을 살 때는 특히. 굳이 말로 설명할 수가 없는 건데 말로 설명하다보면 말을 보태게 되고 덜게 되고 괴로워지죠. 거짓말만 안 했으면 좋겠어요. 이런 영화가 있더라고요. 거짓말의 발견인가. 거짓말이 없는 세상인 거예요. 소개팅 자리에 갔는데, '아, 오늘 정말 밥만 먹고 가야겠네요.' 이런다던가.

셋이서: 깔깔깔깔깔

 

 

(#06)

 

민주: 저는 좋아하는 거랑 잘 하는 거 있으면 굳이 증명하고 남을 설득하지 않고 할 수 있는 세상? 예를 들면 저는 아주 특출나지 않지만 내가 고쳐주고 만들어주고... 나의 능력이 쓰일수록 점점 필요해질 거라 생각해요. 그걸로 먹고 살고 싶은데. 남들은 현실적인 계산을 해라 늘 말하잖아요. 그들을 설득하지 못하면 설득 당하거나 그렇게 저를 불쌍한 사람으로 보게 되는 거죠. 현실도피자라고. 그럴 때마다 저는 힘들고, 근데 보통 그런 사람들이 가족이라는 게..

 

 

 

동동, 창지: 맞아. 맞아.

민주: 엄마, 아빠까지도 괜찮아요. 엄마, 아빠를 벗어나면 그들이 엄마, 아빠한테 자식을 저렇게 내버려둬도 되냐

동동: 그러니까. 생각보다 삶이 나만 마이웨이해서 될 일이 아니라는 거죠. 내 가족이 있고 내 친구가 있고 이런 사람들에게도 내 존재가 거짓말하고 싶지 않은 존재가 돼야 할 텐데, 나만 나를 설명하는 게 아니더라고요.

민주: 엄마 손 잡고 산책하는데 엄마가 그 날도 무슨 소리를 들었나봐. 너는 엄마 아빠를 위해서 네 삶을 증명해 내야한다.

동동: 그러니까 사실 나이로 치면 아직 이십대 초반인데 하다못해 내 옷을 빨아서 널고 개켜놨다가 다시 꺼내 입는 것도 저한테는 아직까지 훈련이에요. 그런 내게 내 삶을 스스로 잘 정리를 하래. 내가 이십대 초반에 적당한데 취직하지 않고 이런 공간을 운영한다는 이유로 설명을 바라죠. 부모님이 '아 내 배로 낳았는데, 알 수가 없네.' 이러면 저도 그래요. '아 엄마가 낳고 왜 이해를 못하지?'

창지: 알 수가 없네. 아 저도 몇 달간 말을 안 했어요. 엄마 제발, 우리가 제대로 대화해본 적이 없다니까? 이랬는데 엄마가 이게 무슨 소리인지 모르시는 거예요. 그러니까 서로를 위한답시고 들려줄만한 말만 하고 살았던 건데. 솔직히 안 하고 못 한 말이 너무 쌓이고 쌓여서 도저히 같이 있는 것도 견디기가 힘든 거예요. 같이 있는 것 자체가 거짓말 같아서 이제. 그래서 일방적으로 얘기했죠. 퀴어문화축제에서 일한다고 했더니 '너는 대걸레로 대가리 맞을 짓만 골라하네'

셋: 깔깔깔~

 

 

(#07)

동동: 근데 저는 진짜 너무 최근 한 달을 돌아봤을 때, 빗물이 센다던가, 민주가 내가 부탁한 걸 안 해준다던가 (민주: 빗물이 그거예요.)

 

동동: 그런 순간순간의 짜증이 있는데, 그걸 이겨낼 만큼 행복한 거예요. 제가 옛날에 치과에서 일해본 적이 있어요. 어느 날, 늦잠을 자고 택시를 타고 달려가면서 드는 생각이 '죽었으면 좋겠다.' 왜냐하면 거기선 지각할 수 있다는 게 용납이 안 되는 거예요. 근데 여기서는 '나 좀 늦어~'. 또 주변에 시위 가고 싶은 현장이 있어요. 치과였으면 당연히 못 갔겠죠. 근데 여기서는 민주한테 부탁을 하고 갈 수 있고. 내 삶을 어떤 장소나 기관이나 직함에 구속받지 않고 온전히 나로 살 수 있는 게 너무 좋은 거예요. 체화당에 와서 내가 원하는 만큼 일할 수 있고 원하는 만큼 쉴 수 있고 또 주체적으로 일할 수 있으니까 너무 좋죠. 이런 라이프 스타일로 살 수 있는 직업이 몇 개 없어요. 그러니까 이건 제 삶의 기적인거죠. 이걸 엄마가 알고 같이 기뻐해야 하는데. '내 새끼가 이렇게 존중받고 이렇게 낳아준 대로 살 수 있구나.' 근데 '야 야 게으른 게 자랑이라고.' 게으른 게 아니에요. 늦게 일어나는 게. '야 나는 그렇게 낳아준 적 없다. 니가 그렇게 된 거야.'

창지: 세상이 딱 이랬으면 좋겠네요. 아이 참. 근데 오늘 1인분 돈부리 되나요?

민주: 기다리셔야 되요. 소스도 만들어야 되고.

창지: 아이고, 인제 또 엔네일 인터뷰하러 가봐야돼서요. 다음에 작가 분들이랑 또 올게요!

 

 

퀴어도 행복한 세상, 자신과 다른 남을 부정하지 않고 나를 설득시키지 않아도 공격받지 않을 수 있는 세상. 카페 체화당에서 <퀴어로 I AM> 전시를 하다보면 한 발 다가가지 않을까요? 체화당 덕에 저 같은 쿠쿠다스 마음도 이 세상으로 다시 나갈 수 있어요! 감사합니다, 모두들. 사랑해용~

 

 

 

 

인터뷰어_퀴어문화축제 창작지원팀

 

[제10호_Special] 퀴어문화축제 강명진 조직위원장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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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호_Special] 제8회 대구퀴어문화축제 '불어라 변화의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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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호_People] 웹드라마 <대세는 백합>의 윤성호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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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호_Culture] 렛세이 배 퀴어문화축제 에세이 공모전 수상작품집 출간 및 우수수상작 소개

  렛세이 배 퀴어문화축제 에세이 공모전 수상작품집 『커밍아웃』이 드디어 제작 완료되었습니다! 6명의 수상자와 6명의 렛세이어들의 커밍아웃 경험담 에세이,  그리고 삽화작가 도아 님의 멋진 삽화 12점이 90페이지에 알차게 담겨 있답니다:) 『커밍아웃』은 6월 11일 퀴어문화축제 창작지원팀 부스에서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우수수상작 소개>     벽장 밖의 손 by 땅콩     “내가 지금까지 남자친구라고 말했던 애, 사실은 여자친구야.” 어느 날 저녁에 카페에서 있었던 일이다. 친구는 다짜고짜 이렇게 말했고, 나는 잠시 동안 그게 무슨 말인지 이해하려고 애를 썼다. 만화라면 머리 주변에 물음표 수십 개가 퐁퐁 솟아난 모습이었을 것이다. 그때 내 표정은 정말 바보 같았을 거다.   “네 남자친구가 트랜스젠더야?”   신선한 반응이었는지 내 물음에 웃음을 터뜨렸다. 그리고 자신이 레즈비언이고 지금까지 남자친구와 있었던 일이라면서 해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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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제17회 퀴어문화축제가 6월 11일 서울광장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개막합니다. 6월 19일 퀴어영화제 폐막으로 막을 내리는 올 축제, 이번에는 어떤 흥미진진한 행사와 사람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까요? 2016년 퀴어문화축제 행사 안내로 고고~~~     6월 11일(토) 퀴어퍼레이드! 서울광장 Am 11~       <서울광장에서 열린 2015년 제16회 퀴어퍼레이드>      지난해 역대 최다인 3만명이 참여한 퀴어퍼레이드. 올해 또다시 서울광장에서 열리게 되면서 다시 한번 역대 최다 인원을 갱신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권단체, 대사관, 기업, 대학동아리, LGBT업소 등 다양함이 살아 숨쉬는 100여개의 부스와 밴드, 합창, 댄스, 힙합, 풍물패 등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종합예술 공연을 선보일 10개의 공연팀, LGBT단체, 도쿄레인보우프라이드, 사상 최초의 기업팀 러쉬코리아가 함께 하는 7개의 퍼레이드 차량! 얼핏 봐도 그 규모가 이미 역대급입니다!   ...

2016-05-31 02:15

[제9호_Special] Tokyo Rainbow Pride! 그 생생한 순간

    지난 5월 7일과 8일, 일본 최대 규모로 열리는 성소수자의 축제, Tokyo Rainbow Pride (이하 TRP) 가 열렸습니다. 더욱 늘어난 참가자 수와 함께 올해에도 성대하게 열렸습니다. 이번에도 한국 퀴어문화축제 기획단의 일부가 8일 퍼레이드에 참여하고 왔는데요, 그날의 순간을 사진으로 전합니다!   글·사진│김민수                                                                 사진으로 보여드려도 다 전할 수 없는 즐거운 일들과 자긍심 넘치는 순간들이 너무나도 많았다고 합니다. 내년에는 기획단과 함께, 도쿄 레인보우 프라이드에 참여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웃음) 올해에도 TRP 기획단 분들은 6월 11일 퀴어퍼레이드에서 함께 하실 예정입니다! TRP 여러분들! 서울에서 만나요! :D    

2016-05-31 01:44

[제9호_People] 직썰 전 에디터 백스프(백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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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31 01:01

[제9호_People] '대한민국 서른 살 레즈비언' 진행자 기무상

"같은 고민을 가진 많은 분에게 조금이나마 힘과 위로가 될 수 있길" '대한민국 서른 살 레즈비언' 진행자 기무상        Q1 _ 기무상님께서는 토익 강사로 일하시다가 커밍아웃하셨다고 알고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수강생들 사이에서도 소문이 날 텐데요. 커밍아웃 전과 후, 어떤 차이가 있으셨는지요? 그리고 이것에 대해 부담감은 없으신지 여쭙고 싶습니다.   제가 레즈비언임을 밝히고 기무상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한 지 6개월이 채 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많은 분이 알아봐 주시고 학원 수강생 중에서도 몇몇은 제가 기무상임을 알고 있더라고요. 제가 기무 상임을 아는 수강생들은 처음에는 말하지 않고 있다가 강의실에 저와 단둘이 남게 되거나 다른 사람이 없는 곳에서 마주치면 조용히 이야기합니다. “유튜브 영상 잘 보고 있습니다.” “저 팟캐스트 방송 듣고 왔어요.” “기무상님, 파이팅”. 이라고들 하더라고요. 그리고 주말에 가끔 레즈...

2016-05-31 00:55

[제9호_People] 퀴어연극 '스탑키스' 연출가 김준삼

"진정한 이해에서 비롯되는 깊은 사랑이 보다 확산되기를" 퀴어연극 '스탑키스' 연출가 김준삼        Q1 _ 작년 여름 연극 <스탑키스>의 번안과 연출을 맡으셨습니다. <스탑키스>라는 작품을 국내에서 공연으로 올려야겠다고 생각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뉴욕에서 연기유학시절 알게 된 작품인데, 너무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라고 느꼈습니다. <로미오와 줄리엣>처럼, 허용되지 않지만 목숨처럼 소중한 사랑을 하는 이야기, 용기내어 사랑을 향해 나아가는 이야기가 '위대한 이야기'라고 늘 생각하고 있었는데, <스탑 키스>의 두 주인공의 이야기가 제게는 위대한 이야기로 다가왔습니다. 공연을 통해서 우리사회에 서로에 대한 진정한 이해에서 비롯되는 깊은 사랑이 보다 확산되기를 바라는 것이 제가 연극을 하는 주된 이유입니다. 그런 면에서 <스탑 키스>는 공연으로 올리기에 매우 중요한 이야기라고 생각했습니다. 특히나, 우리나라에서는 아무도 ...

2016-05-31 00:49

[제9호_Queer Webtoon Fan] 인터뷰: ‘여섯 색깔 퀴어 부채’ 참여작가 다드래기님

      Q1 _ 레진코믹스에서 웹툰 <거울아 거울아>를 연재 중이시고, 개인적으로는 어딘가에 사는 누구의 실제 이야기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사실적인 이야기들이 인상 깊었습니다. 어떤 계기로 작품을 기획하게 되셨나요?     거울아 거울아는 3부까지 해서 완결되었습니다. 작품을 만들게 된 계기를 가장 많이 질문으로 받게 되는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로맨스를 만들고 싶은 마음이 있었고 사실 사람들이 로맨스를 좋아 하는 건 원하는 만큼 낭만적인 로맨스가 현실에 힘들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을 하면서 엉뚱하게 제 처지(?)나 주변에 더 마음이 가기 시작했어요.   그러다 남녀노소 누구나 똑같아질 수 있는 그 순간조차 어려운, 스스로를 사랑하기 어려워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만들고 싶어졌고 주변에 있는 퀴어 친구들이 가끔 해주던 자신들의 수기가 떠올랐습니다. 자신의 수기를 떠올려 이야기하는 만큼 주변인으로, 그리고 이성애자로 현재 이런 ...

2016-05-31 00:44

[제9호_Queer Webtoon Fan] 축제와 웹툰이 만났다 ‘여섯 색깔 퀴어 부채’

2016년 제17회 퀴어문화축제 공식부채  축제와 웹툰이 만났다 ‘여섯 색깔 퀴어 부채’   1. 서문   레즈비언이 나오는 드라마, 게이가 주인공인 소설, 그 밖에 다양한 공연예술들. 퀴어코드(Queer Code)를 담은 문화콘텐츠는 해를 거듭할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 중 가장 많은 비율은 영화도, 연극도, 뮤지컬도 아닌 웹툰(Webtoon). 시각적 상상을 충족시켜주는 스토리는 간편한 접근성에 힘입어 나날이 독자층을 늘려나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6월 이 땅에서 살아가는 성소수자들의 한껏 자긍심이 빛나는 퀴어문화축제 역시 매년 그 규모가 커지고 있습니다. 축제와 웹툰. 일반인들이 성소수자에 대해 이해를 좀 더 쉽게 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그래서 만났습니다. 퀴어문화축제의 공식 부채에 퀴어웹툰이 함께합니다. 광장의 뜨거운 열기를 달래줄 무지개빛 바람이 나부낍니다.      2. 참여작 및 작가 소개     A. <What Does the Fox Say?> 팀 가지 /...

2016-05-31 00:22

[제9호_Hot] 퀴어문화축제 후원 캠페인 #기부N_take 모금 현황 안내

퀴어문화축제 후원 캠페인 #기부N_take 모금 현황 안내       안녕하세요. 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입니다.   해가 다르게 늘어나는 축제 참가자의 기대에 보답하고, 볼 거리, 놀 거리가 넘치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올해 퀴어퍼레이드/메인파티/퀴어영화제 모두 역대 최고의 스케일로 열리게 되었습니다. 그만큼 필요한 예산도 대폭 늘어났는데요.   [[[2016년 제17회 퀴어문화축제 ‪총 예산 1억 8천만 원!]]]   퀴어문화축제의 기금상황을 명확히 알려드리고 역대 최고의 예산을 마련하기 위하여, 4월 19일 2016년 제17회 퀴어문화축제 후원캠페인 [#기부N_take]을 시작하였습니다.   '퀴어로서의 당당한 나의 모습'을 담은 홍보대사 분들의 레인보우 티저 이미지를 시작으로, 홍보대사와 퀴어문화축제 파티팀이 합작하여 만든 감동적인 기부 독려 이미지, 축제의 생활고(!)를 고발하는 퀴어문화축제 창작지원팀의 카드뉴스, 변천님의 기부 독려 웹툰 등 많은 분...

2016-05-30 23:53

[제9호_Culture] 에세이 공모전: 렛세이배 퀴어생활에세이 공모전

<퀴어문화축제와 함께하는 스페셜 이벤트>   렛세이배 퀴어생활에세이 공모전     렛세이와 퀴어문화축제가 함께 퀴어에세이 공모전을 열었습니다.   렛세이는 ‘각양각색 L들의 퀴어생활에세이’입니다. 레즈비언 에세이(Lesbian Essay)와 함께 말해보자는 ‘Let’s say’의 합성어로 여럿의 여성 퀴어들이 모여 자신의 이야기를 쓰는 장기 프로젝트입니다. 2016년 현재 4기째, 6명의 렛세이어들이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난 3년 간, 렛세이어들은 퀴어문화축제를 기념하는 에세이를 작성해왔습니다. 이번 연도에는 그 기념과 논의의 장을 독자분들과 함께 나눠보고 싶어 지난 5월 11일부터 25일까지 온라인으로 <렛세이 배 퀴어문화축제 에세이 공모전>을 개최했습니다.    올해 퀴어문화축제의 슬로건은 'Queer I am 우리 존재 파이팅'입니다. 렛세이도 축제와 함께 모든 정체성의 사람들이 자신의 존재를 인정하고 긍정하는 행동, 커밍아웃...

2016-05-30 23:16

[제9호_Culture] 사진전: 김민수의 Pride Parade의 순간들

<퀴어문화축제와 함께하는 스페셜 이벤트>   "사진전: 김민수의 Pride Parade의 순간들"     - 작가: 김민수 - 장소: 이리카페(상수역, 서울시 마포구 상수동 337-4) - 기간: 2016.05.23(월)~06.18(토) - 내용: 퀴어문화축제(서울)와 대구퀴어문화축제, 그리고 도쿄, 오사카, 대만의 Pride Parade     Q1. 안녕하세요 민수님. 서울 홍대 상수동 이리카페에서 사진전을 하신다고 들었습니다. 이번 전시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이번 전시는 국내에서 열리는 성소수자 Pride Parade인 퀴어문화축제, 대구퀴어문화축제를 비롯하여 일본에서 가장 크게 열리는 도쿄레인보우프라이드, 일본 오사카 교토 고베 지역을 통틀어 열리는 간사이 레인보우 페스타, 그리고 아시아 최대 규모의 타이완 LGBT Pride 행사의 순간을 전하는 사진전입니다. (전시 공간상 각 행사별 1-2장의 사진만으로 보여드릴 수 밖에 없는 점 양해 부탁드려요 ㅠㅠ)   Q2. 작년 ...

2016-05-30 22: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