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어문화축제와 함께하는 스페셜 이벤트>

 

"사진전: 김민수의 Pride Parade의 순간들"

 

 

- 작가: 김민수

- 장소: 이리카페(상수역, 서울시 마포구 상수동 337-4)

- 기간: 2016.05.23(월)~06.18(토)

- 내용: 퀴어문화축제(서울)와 대구퀴어문화축제, 그리고 도쿄, 오사카, 대만의 Pride Parade

 

 

Q1. 안녕하세요 민수님. 서울 홍대 상수동 이리카페에서 사진전을 하신다고 들었습니다. 이번 전시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이번 전시는 국내에서 열리는 성소수자 Pride Parade인 퀴어문화축제, 대구퀴어문화축제를 비롯하여 일본에서 가장 크게 열리는 도쿄레인보우프라이드, 일본 오사카 교토 고베 지역을 통틀어 열리는 간사이 레인보우 페스타, 그리고 아시아 최대 규모의 타이완 LGBT Pride 행사의 순간을 전하는 사진전입니다. (전시 공간상 각 행사별 1-2장의 사진만으로 보여드릴 수 밖에 없는 점 양해 부탁드려요 ㅠㅠ)

 

Q2. 작년 퀴어문화축제에서도 사진 촬영을 해주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언제부터 어떤 작품 활동을 해오셨는지 궁금합니다.

 

사진은 20살 겨울때부터 취미로 찍어왔어요. 그전까지는 그냥 사진 찍는 게 좋아서 주제 가릴 것 없이 닥치는 대로 찍어왔던 것 같아요. 그러다가 퀴어퍼레이드 사진을 찍었던 건 14년도부터이고, 그 이후로 성소수자 관련 행사를 참여하면서 이쪽 주제로 좀 더 많이 사진들을 찍어왔었네요.

 

Q3. 퀴어와 전혀 연관이 없었던 이리카페에서 전시를 하게 되신 계기가 있으신가요? 지금까지 하셨던 사진 전시와 다른 점이 있으셨는지, 전시를 허가 받는 과정에서 별다른 마찰은 없었는지요?

 

사실 퀴퍼 기간에 맞춰서 한번 더 사진 전시를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는데, 때마침 퀴어문화축제 홍보팀 회의를 여기서 했었어요. 보고 나서 여기서 전시를 해도 괜찮은가 여쭤보았더니 흔쾌히 해주시더라고요! 너무 이상하리만치 순조롭게 준비를 할 수 있어서 오히려 불안했다고 합니다. (웃음)

 

 

    [Culture] 전시 이모저모_민수님_이리카페.jpg

 

 

Q4. 퀴어퍼레이드 현장에 많이 가보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가보신 축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언제였나요?

 

퀴어문화축제는 11년도 때부터 참여해왔어요. (해외의 퍼레이드를 참여한 건 14년도 간사이 때부터이고요.) 사실 매번 인상깊었던 순간들이 있어왔긴 했지만 그 중에 제일 기억에 남는 건 단연 2014년 신촌에서 열린 퀴어문화축제일거에요. 처음으로 공식촬영을 했던 축제인데 예상치 못한 마찰로 인해 야간촬영을 해야했던 엄청난 날이었지요! 혐오세력과 5시간 가까이 대치하고 원래 코스대로 걸어가기 위해 조용히 몰래 뒤로 빠져나왔다가, 연대 앞 굴다리를 지나는 순간 터져나오는 음악과 함성이 줬던 그 짜릿함은 그때 있었던 사람들이 아니면 아마 모를거에요!

 

Q5. 축제 특성상 많은 사람들이 역동적으로 움직이다보니 사진을 촬영하는 게 어려울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축제 사진의 경우 특별히 염두해 두시는 점이 있나요?

 

무조건 찍고 보자! 입니다. 물론 어떤 사진을 찍으면 좋겠다. 이런 상황에서는 어떻게 하면 더 좋겠네하는 생각은 하고 가지만 막상 당일이 되면 정신이 너무 없어서 그려지는 그림대로 찍혀지지 않기도 하고 ‘멀어져야 돼 한발짝 물러서야 해’ 하고 찍다가도 어느 순간 정신을 차려보니 현장 안에 있게 되는 경우도 많았어요. 그래서 그냥 모든 것을 내려놓고 되는대로 찍게 되는 거 같아요 그리고 그렇게 절묘함으로 가득한 순간들을 찍은 사진들이 저에게는 훨씬 더 생동감 있고 좋았어요. 찰나의 순간이 가져다 주는 우연으로 사진을 찍는달까…? 물론 정말 정말 운이 좋게 원하던 순간을 캐치해서 담는 경우도 있지만요. (웃음)

 

Q6. 사진 작품에 ‘퀴어’의 정체성을 담는 건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사진을 통해서 중점적으로 표현하고 싶은 예술 세계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이 질문 너무 어려워요 ㅠㅠ 퀴어란 뭘까요. 그걸 사진에 어떻게 담을 수 있을까요. 답은 정말 어디에도 없는 것 같아요. 방법도 사람마다 다르겠고요. 저는 그냥 그 순간만큼의 사실이 담기는 사진이 찍고 싶어요. 퀴어문화축제를 통해서 사랑을 이야기하고 있고, 자긍심의 무지개가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는 모습이 너무나도 멋있고 예쁘거든요. 날것의 모습이더라 하더라도 이곳에 성소수자가 있다는 그 사실에 충실한 사진으로 저는 충분해요.

 

Q7. 끝으로 올해 퀴어축제를 비롯 앞으로 어떤 활동을 하실 예정이신지 듣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되는 한 이 주제로 사진은 계속 찍을 생각입니다. 다른 나라들의 pride parade도 방문해서 어떤 모습이 있는지도 함께 보여드리고 싶고요. 참! 조만간 ‘어느 곳들’의 pride parade 사진을 담은 사진집이 나올 예정입니다! 관심 가지고 지켜봐 주세요! :D

 

[제9호_Queer Webtoon Fan] 축제와 웹툰이 만났다 ‘여섯 색깔 퀴어 부채’

2016년 제17회 퀴어문화축제 공식부채  축제와 웹툰이 만났다 ‘여섯 색깔 퀴어 부채’   1. 서문   레즈비언이 나오는 드라마, 게이가 주인공인 소설, 그 밖에 다양한 공연예술들. 퀴어코드(Queer Code)를 담은 문화콘텐츠는 해를 거듭할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 중 가장 많은 비율은 영화도, 연극도, 뮤지컬도 아닌 웹툰(Webtoon). 시각적 상상을 충족시켜주는 스토리는 간편한 접근성에 힘입어 나날이 독자층을 늘려나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6월 이 땅에서 살아가는 성소수자들의 한껏 자긍심이 빛나는 퀴어문화축제 역시 매년 그 규모가 커지고 있습니다. 축제와 웹툰. 일반인들이 성소수자에 대해 이해를 좀 더 쉽게 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그래서 만났습니다. 퀴어문화축제의 공식 부채에 퀴어웹툰이 함께합니다. 광장의 뜨거운 열기를 달래줄 무지개빛 바람이 나부낍니다.      2. 참여작 및 작가 소개     A. <What Does the Fox Say?> 팀 가지 /...

2016-05-31 00:22

[제9호_Hot] 퀴어문화축제 후원 캠페인 #기부N_take 모금 현황 안내

퀴어문화축제 후원 캠페인 #기부N_take 모금 현황 안내       안녕하세요. 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입니다.   해가 다르게 늘어나는 축제 참가자의 기대에 보답하고, 볼 거리, 놀 거리가 넘치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올해 퀴어퍼레이드/메인파티/퀴어영화제 모두 역대 최고의 스케일로 열리게 되었습니다. 그만큼 필요한 예산도 대폭 늘어났는데요.   [[[2016년 제17회 퀴어문화축제 ‪총 예산 1억 8천만 원!]]]   퀴어문화축제의 기금상황을 명확히 알려드리고 역대 최고의 예산을 마련하기 위하여, 4월 19일 2016년 제17회 퀴어문화축제 후원캠페인 [#기부N_take]을 시작하였습니다.   '퀴어로서의 당당한 나의 모습'을 담은 홍보대사 분들의 레인보우 티저 이미지를 시작으로, 홍보대사와 퀴어문화축제 파티팀이 합작하여 만든 감동적인 기부 독려 이미지, 축제의 생활고(!)를 고발하는 퀴어문화축제 창작지원팀의 카드뉴스, 변천님의 기부 독려 웹툰 등 많은 분...

2016-05-30 23:53

[제9호_Culture] 에세이 공모전: 렛세이배 퀴어생활에세이 공모전

<퀴어문화축제와 함께하는 스페셜 이벤트>   렛세이배 퀴어생활에세이 공모전     렛세이와 퀴어문화축제가 함께 퀴어에세이 공모전을 열었습니다.   렛세이는 ‘각양각색 L들의 퀴어생활에세이’입니다. 레즈비언 에세이(Lesbian Essay)와 함께 말해보자는 ‘Let’s say’의 합성어로 여럿의 여성 퀴어들이 모여 자신의 이야기를 쓰는 장기 프로젝트입니다. 2016년 현재 4기째, 6명의 렛세이어들이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난 3년 간, 렛세이어들은 퀴어문화축제를 기념하는 에세이를 작성해왔습니다. 이번 연도에는 그 기념과 논의의 장을 독자분들과 함께 나눠보고 싶어 지난 5월 11일부터 25일까지 온라인으로 <렛세이 배 퀴어문화축제 에세이 공모전>을 개최했습니다.    올해 퀴어문화축제의 슬로건은 'Queer I am 우리 존재 파이팅'입니다. 렛세이도 축제와 함께 모든 정체성의 사람들이 자신의 존재를 인정하고 긍정하는 행동, 커밍아웃...

2016-05-30 23:16

[제9호_Culture] 사진전: 김민수의 Pride Parade의 순간들

<퀴어문화축제와 함께하는 스페셜 이벤트>   "사진전: 김민수의 Pride Parade의 순간들"     - 작가: 김민수 - 장소: 이리카페(상수역, 서울시 마포구 상수동 337-4) - 기간: 2016.05.23(월)~06.18(토) - 내용: 퀴어문화축제(서울)와 대구퀴어문화축제, 그리고 도쿄, 오사카, 대만의 Pride Parade     Q1. 안녕하세요 민수님. 서울 홍대 상수동 이리카페에서 사진전을 하신다고 들었습니다. 이번 전시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이번 전시는 국내에서 열리는 성소수자 Pride Parade인 퀴어문화축제, 대구퀴어문화축제를 비롯하여 일본에서 가장 크게 열리는 도쿄레인보우프라이드, 일본 오사카 교토 고베 지역을 통틀어 열리는 간사이 레인보우 페스타, 그리고 아시아 최대 규모의 타이완 LGBT Pride 행사의 순간을 전하는 사진전입니다. (전시 공간상 각 행사별 1-2장의 사진만으로 보여드릴 수 밖에 없는 점 양해 부탁드려요 ㅠㅠ)   Q2. 작년 ...

2016-05-30 22:57

[제8호_News] 2016년 제17회 퀴어문화축제 “또 서울광장이다!”

2016년 제17회 퀴어문화축제 “또 서울광장이다!”   올 6월, 서울광장에 또다시 무지개가 뜹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서울광장에서 퀴어문화축제가 열리게 되었다는 말씀입니다. 2016년 제17회 퀴어문화축제는 6월 11일(토) 서울광장의 퀴어퍼레이드를 시작으로, 메인파티인 ‘프라이빗 비치’, 제16회 퀴어영화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될 예정입니다.   올해 축제는 6월 11일부터 6월 19일로 총 9일간, 장소는 서울 시내 곳곳에서 열리게 됩니다. 지난해에는 퍼레이드 3만 명 등 총 5만 명의 시민이 함께 축제를 즐겼는데요. 올해 참가 예상인원은 작년보다 늘어난 퍼레이드 3만5천명, 총 6만5천명의 시민들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아울러 지난해 축제를 함께했던 미국, 프랑스, 독일, 유럽연합(EU) 등 13개국 대사관들과 구글코리아, 아메리칸어패럴과 같은 글로벌 기업들도 올해 재참여를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자. 그럼 우리 모두 뜨거운 심...

2016-04-22 17:22

[제8호_Interview] 야마가타 신야, 도쿄 레인보우 프라이드 공동대표 “퀴어문화축제는 큰 감동, 올해도 끝까지 함께!”

“퀴어문화축제는 큰 감동, 올해도 끝까지 함께!”  야마가타 신야(Yamagata Shinya) 도쿄 레인보우 프라이드 공동대표    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에게 2014년은 잊을 수 없는 해다. 그해 신촌에서 있었던 퍼레이드는 5시간이나 지연되는 등 보수 기독교 혐오세력을 직접 마주했으나, 도쿄 레인보우 프라이드 친구들과 절친이 되었기 때문이다. 지난 2월, 퀴어문화축제 기획단을 만나기 위해 귀한 시간을 내 서울로 건너온 도쿄 레인보우 프라이드의 야마가타 신야 공동대표. “2014년 서울 퀴어퍼레이드에 처음 참여해보고 충격을 받았다”는 그와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Q. 퀴어문화축제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이야기해달라.   A. 2014년 초 퀴어문화축제로부터 지지를 위한 연대 요청을 받은 이후 연락을 주고받았다. 이후 퀴어문화축제 기획단측이 그해 4월말에 열린 도쿄퍼레이드에 참여했고, 도쿄 레인보우 프라이드 단원들도 2014년 6월 서울 퀴어...

2016-04-22 17:11

[제8호_People] 소설가 윤이형 "종종 동성애자로 살아가는 나 자신을 상상한다"

퀴어문화축제의 규모가 커지면 커질수록 퀴어관련 콘텐츠도 많아지며, 퀴어 활동가들도 늘어났습니다. 올해 축제 기획단은 퀴어코드를 가진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보려고 합니다. 그 첫 번째, 소설가 윤이형 작가님입니다.   소설가 윤이형   2005년 중앙신인문학상 단편소설 「검은 불가사리」로 등단 2014년 「쿤의 여행」 제5회 젊은작가상 수상 2015년 「루카」 제6회 젊은작가상, 제5회 문지문학상 수상 저서 『셋을 위한 왈츠』, 『큰 늑대 파랑』, 중편소설 『개인적 기억』       Q. 2015년 초, 단편소설 ‘루카’가 제5회 문지문학상에 당선되셨습니다. 주인공 루카와 딸기는 같은 성별을 가진 게이 연인으로 나옵니다. 어떤 계기로 소설을 적게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A. 누군가를 사랑하면서 느끼는 다양한 감정, 설렘과 안타까움, 그리고 마음과는 달리 부딪치게 되는 복잡한 장벽들을 이야기해보고 싶었습니다. 왜 두 사람이 같은 성별이 되었는지는 ...

2016-04-22 16:24

[제7호_KQCF Now]제16회 퀴어문화축제 퍼레이드 D-3, 퍼레이드 참여 전 필독사항

<1> 퍼레이드 행사장 방문시에는 안전한 시청역 6번 출구를 이용해주세요! 6월 28일, 제16회 퀴어문화축제 퍼레이드가 열리는 서울광장에 오실 때에는 혐오 세력이 없는 안전한 출구인 시청역 6번 출구를 꼭!!! 이용해주세요!!     <2> 퀴어문화축제 공식기념품 판매 온라인숍 '레인보우 스토어(rainbowstore.in)' 판매 일정 안내   원활한 배송 및 퍼레이드 준비를 위해 6월 24일(수) 오전 11시부터 온라인 판매가 일시 중단됩니다.   공식기념품들은 6월 28일(일) 서울광장 퍼레이트 행사장 내 기념푼 판매부스에서 구매 가능하며, 잔여수량에 한해 7월 1일(수) 오후부터 온라인 판매가 재개됩니다. **Queer Hot Tatoo 스티커는 6월 28일(일)을 제외하고 상시구매 가능하며, 퍼레이드 당일에는 <비온뒤무지개재단> 부스에서 판매됩니다. <3> 퍼레이드 촬영 및 취재를 위한 PRESS 발급 안내 2015년 제16회 퀴어문화축제는 6월 28일 퍼레이드 당일, 성소수자와 ...

2015-06-24 18:16

[제7호_Review] 퀴어의 창을 열다, 2015년 제15회 퀴어영화제 따끈따끈 후기

  2015년 제15회 퀴어영화제가 지난 6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롯데시네마 브로드웨이에서 열렸습니다. 여러분들의 뜨거운 관심과 응원속에 성황리에 폐막한 제15회 퀴어영화제의 따끈따끈 후기를 소개합니다! ※ 본 내용은 퀴어영화제 공식 블로그(blog.naver.com/kqff_pr)에 소개된 내용중 일부를 발췌했으며, 보다 생생한 퀴어영화제 소식은 퀴어영화제 공식블로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퀴영이에영~    6월 18일 20시 드디어 퀴어영화제 개막식이 열렸어요!!! 2015년 제15회 퀴어영화제는 롯데시네마 브로드웨이에서 열렸어영. 퀴어문화축제의 행사들 중에서는 처음으로 강남지역에서 열렸지요~ 함께 들어가보실까영? 빠바빠밥빰~ 바라바밤~       어김없이 기념품 부스가 있네영~     왼쪽 아래에는 아메리칸 어패럴의 LGBT Pride 티셔츠   퀴영이와 기획단이 수작업으로 만든 한정판 라이터세트 (변천님 작품이랍니다^^) 이번엔 퀴...

2015-06-24 17:52

[제7호_Review] 제16회 퀴어문화축제 메인파티 <Private Beach> 후기 "그냥 춤, 추세요." by 상추(자원활동가)

  "저는 바이섹슈얼이에요." 라는 말로 나를 설명하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 정체성으로 "쟤 바이래." 라는 말들이 내게 따라오는 것도 싫고, 그렇게 말하고 난 이후에 나에게 꽂혀질 시선이 사실은, 아직 겁나기도 한다. 내 성정체성이 나를 설명하는 가장 큰 틀로 작용하는 것도 싫다. 아직 설명할 수 있을 만큼 정리되지 못한 복잡한 마음이 섞여 있는데 요지는 그거다. 절 어떤 단어로도 수식하지 마세요. 난 누구의 무엇도 아닌 그냥 나니까.   우연히 기사를 봤다. 올해 퀴어문화축제가 장소 섭외에 난항을 겪고 있었고, 그 이유는 역시나 ‘방해’하려 하는... 누구들 때문이었다. 항상 그런 것 같다. 퀴어가 아닌 사람들에게 퀴어가 가장 두드러지는 순간은, 퀴어포비아들과 대치하는 구도에서다. 퀴어들은 항상 우리 자체로서 이야기되기보다 그렇게 누군가의 적으로 등장되어지곤 한다. 그게 싫었다.    그런 내가, 그런 기사를 보고, 그런 생...

2015-06-24 17:25

[제7호_HOT] 서울광장을 들썩이게한 2015년 제16회 퀴어문화축제 개막식 현장!

지난 6월 9일 서울광장에서 2015년 제16회 퀴어문화축제 개막식이 열렸습니다.   축제 역사상 처음으로 개막식이 열렸는데요. 메르스의 급속한 확산으로 참가자의 안전을 위해 유튜브를 통해 전세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했습니다. 다만 준비하는 과정에서 지연이 발생해 예정보다 조금 늦은 시간에 시작하게 됐습니다.     사회는 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 강명진 위원장과 청소년 성소수자 위기지원센터 띵동, 트랜스젠더 단체설립 준비위원회 위원장이신 에디님께서 맡아주셨습니다. 그리고 수화에는 장진석, 김홍남님이 수고해주셨습니다.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역사적인 퀴어문화축제의 개막식, 이 날 첫 번째로 서울특별시 인권위원회 문경란 위원장이 축사를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17개국 대사관에서도 모두 무대에 올라 퀴어문화축제의 개막식에 축하 인사를 건네주셨습니다. ‘안녕하세요’라고 한국어로 인사를 시작해 주기도 하셨답니다. (※ 무대 행...

2015-06-23 13:33

[제6호_HOT] 아시아의 성적소수자, 차별을 넘어 소리를 내다 (아시아 LGBT 컨퍼런스)

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가 오는 5월 9일 아시아 최초로 성적소수자의 연대를 도모하는 '아시아 LGBT 컨퍼런스'를 서울에서 개최합니다!   이번 컨퍼런스는 <변화와 혐오에의, 이중노출>이라는 주제로, 성적소수자에 대한 한국 사회의 이중적인 현상에 대해 진단하고, 한국을 비롯한 중국, 싱가포르, 필리핀 4개국의 대표 성적소수자 조직이 참여해 각국 사회의 성적소수자 인권에 대한 상황과 대처 전략에 대한 토론을 펼칠 예정입니다.   이번 ‘아시아 LGBT 컨퍼런스’는 아시아 최초로 성적소수자들이 연대한다는 면에서 매우 의미가 큰 행사입니다. 뿐만 아니라 사회주의 국가인 중국, 독재 국가이면서 동성간의 성적 행위를 규제하는 소도미법(Sodomy law)을 시행하고 있는 싱가포르, 한국보다 먼저 퀴어퍼레이드를 개최한 필리핀 등 다양한 상황 속에서 성적소수자 운동을 이끌어 나가고 있는 독특한 컨퍼런스 국가의 구성으로, 컨퍼런스에 대한 세계 각국의...

2015-05-01 12:55

[제6호_KQCF Now] 퀴어문화축제 & 퀴어영화제 티저 포스터 공개

기다리고 기다리던 퀴어문화축제와 퀴어영화제의 티저 포스터가 드디어 공개되었습니다!                   티저 포스터를 이렇게 나란히 두고 보니 괜시리 뿌듯하네요! 앞으로 한달하고도 아주 조금만 더 기다리면 찾아오는 퀴어문화축제와 퀴어영화제에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2015-05-01 12:47

[제6호_SPECIAL] 퀴어문화축제 기획단의 도쿄 레인보우 프라이드 2015 참여기

지난 4월 25-2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도쿄 레인보우 프라이드 2015(Tokyo Rainbow Pride 2015, 이하 TRP)’에 KQCF 기획단 일부가 참여했습니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TRP에 온 저희 한국 기획단은 올해에도 도쿄에서 열리는 자긍심축제의 이모저모를 보고 느끼고 배우면서, 동시에 한국의 퀴어문화축제에 대해서도 일본의 여러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한 크고 아름다운 사명감(?!)을 띄고 다녀왔습니다.                 TRP는 올해에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하라주쿠, 시부야와 인접한 요요기 공원에서 열렸습니다. 공원이 어찌나 크던지 뉴욕의 센트럴 파크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주었는데요. 그 옆의 이벤트 홀 구역에서 토요일부터 축하공연과 부스행사가 열렸습니다. 한국에서보다 더욱 다양하고 더욱 적극적인 여러 기업들과 대사관의 협찬행사와 더불어 각종 참여 부스에서의 무지개빛 기념품, 그리고 도쿄 게이의 명소 신주쿠 니쵸메의 가게의 협찬을 ...

2015-05-01 12:37

[제6호_PEOPLE] 독거 레즈비언으로 살았을지도 몰라...(퀴어문화축제 퍼레이드 참여기 by 파티이벤트 기획단 우야)

2007년 6월부터 2014년 6월까지, 8년간 매년 빠지지 않고 퀴어문화축제 퍼레이드에 참가 했다. 2007년은 나에겐 참으로 퀴어한 해였다. 그 해에 퀴어퍼레이드에 참여하지 않았다면 아마도 지금까지 독거 레즈비언의 삶을 고민하며 살았을 것 같다. 매년 퀴어퍼레이드는 감동적이지만, 작년에는 생각지도 못하게 1시간 정도 걸릴 퍼레이드가 5시간 동안 진행되어서 펑펑 울면서 신촌을 뛰었던 것 같다. 그래서인지 올 해 6월 퀴어 퍼레이드는 어떻게 될지 걱정이다. 아마도 이 걱정은 나만의 것이 아니라 생각한다.  하지만 퀴어문화축제 퍼레이드는 꼭 열릴 거고, 즐겁고 신나고 재밌을 것이기 때문에 걱정보다는 기대가 크다. 올해 퀴어문화축제 퍼레이드를 기다리며 해마다 나는 어떻게 퀴어문화축제 퍼레이드에 참여했었는지 돌아봤다.    2007년 6월 2일. 처음으로 퀴어문화축제 퍼레이드에 참가했다.           그 해 4월에 레즈비언 라디오 방송을 제작하...

2015-05-01 12:23

[제6호_SPECIAL] 네덜란드 퀴어영화제 'Roze Filmdagen(핑크영화제)' 참여기

퀴어영화제 기획단에서 지난 3월 네덜란드의 퀴어영화제, Roze Filmdagen(핑크영화제)에 직접 다녀왔습니다. 퀴어영화제의 공식 블로그(blog.naver.com/kqff_pr)에 소개된 핑크영화제의 방문기를 생생하게 소개합니다! ※ 본 내용은 퀴어영화제 공식 블로그에 소개된 내용중 일부를 발췌했으며, 전체 내용은 퀴어영화제 공식블로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네덜란드 "Roze Filmdagen(핑크영화제)" 1일차   안녕하세요~ 퀴영이에영 퀴영이가 이번에 네덜란드의 퀴어영화제, "Roze Filmdagen(핑크영화제)​"에 다녀왔는데요~ (글로벌한 퀴영이ㅋㅋㅋ) 참 다행스럽게도, 1년 내내 우울한 날씨가 계속 되는 네덜란드인데 퀴영이가 머무는 동안에는 거짓말처럼 날이 맑았어영 첫날인 3월 13일, 암스테르담의 운치 있는 트램을 타고 영화제가 열리는 Het ketelhuis​에 가기 위해 Van Limburg Sitrumstraat에 하차! 하차한 정류장에서부터 이미 ​Rozefilmdagen 광...

2015-05-01 1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