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호_News] 2016년 6월 11일 이후의 이야기 (여름편)

올랜도 테러(2016년 6월 12일, 현지시각) 제17회 퀴어문화축제 퀴어퍼레이드의 열기가 채 가라앉을 새도 없이, 미국 플로리다 주 올랜도의 게이 클럽에서 발생한 총격 테러로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에펠탑에 무지개 조명이 켜지는 등 전세계가 추모의 물결로 뒤덮인 가운데, 한국에 체류하며 성소수자 인권 활동을 펼치던 올랜도 출신 인류학자 티모시 기첸(Timothy Dowager Gitzen)의 제안으로 ‘행동하는 성소수자 인권연대’ 등 시민단체들이 주최한 추모 촛불문화제가 6월 13일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3번 출구 앞 경의선숲길공원에서 열렸습니다. 당시 사건과 관련해 한국 언론은 강력한 범행 동기인 ‘동성애 혐오’를 삭제하고 ‘테러’와 ‘총기’ 문제만을 강조하여 보도해 비판을 받았고요, 가수 지드래곤, 조권 등이 SNS에 올랜도 테러를 추모하는 게시물을 올렸다가 악플을 받고 게시물을 삭제한...

2017-05-15 1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