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6월 11일 이후의 이야기 (겨울편)

 



2016. 12. 5.(현지시간) 유럽 몰타 공화국, '전환치료' 금지법 국회서 만장일치로 통과

 

 

 

출처: 위키피디아

 

 

남유럽의 몰타 공화국이 성소수자의 성적 지향을 이성애로 바꿔준다는 일명 '전환치료'를 유럽에서 처음으로 금지했습니다. 세계정신의학협회는 이 '전환치료'를 비윤리적이고 비과학적이며 치료 대상자에게 해롭다고 반박해 왔는데요, 유럽 내에서도 성소수자의 권리를 가장 널리 보장하는 나라로 꼽히는 몰타 공화국의 국회가 125(현지시간), 전환치료를 금지하고 이를 위반하면 처벌하는 법안을 무려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이에 따라 몰타 공화국에서 개인의 성적 지향을 바꾸려 하거나 그와 관련한 표현을 억압하려 한 사람은 15천 유로(125626)의 벌금이나 5개월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특히 정신과 의사 등 전문가들이 이러한 '전환치료'에 가담하는 행위를 할 경우 최대 1만 유로(2501250만원)의 벌금 또는 최대 징역 1년으로 더 엄중한 처벌을 받게 했습니다.

 

 

 

2016. 12. 6. (현지시간) 미국에 망명 신청한 러시아인 최고치 기록

 

 

 

출처: 위키피디아

 

 

미국 국토안보부 자료에 따르면, 2016년 한 해동안 미국에 망명을 신청한 러시아인의 수가 20여년멘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해집니다. 지난 2013, 러시아가 미성년을 상대로 한 동성애 선전 금지법을 제정하면서 주로 성소수자나 반정부 인사들의 망명 신청이 많았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성소수자들의 이민을 돕는 미국 법률단체 '이미그레이션 이퀄리티'(Immigration Equality)에 따르면 2016년 한 해동안 245명의 러시아 성소수자가 미국 망명을 신청했습니다. 이 단체에서 일하는 파멜라 덴저는 "러시아에서 폭행의 희생자가 된 성소수자들이 우리 단체를 많이 찾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2016.12.16. 성소수자 부모모임·무지개프로젝트, 무지개인권상 수상

 

 

 

출처: 성소수자 부모모임 홈페이지

 

 

무지개 인권상은 성소수자의 인권을 위해 노력한 개인이나 단체에게 '친구사이'가 수여하는 상인데요. 11회 무지개 인권상 수상자로 개인·단체 부문에 성소수자 부모모임이, 콘텐츠 부문에 무지개집 프로젝트가 선정됐습니다. 2013년 성소수자 어머니 3명으로 시작된 성소수자 부모모임, 그리고 15인의 성소수자들이 함께 사는 공동주택을 마련한 무지개집 프로젝트가 11회 수상자가 되었습니다.

 

 

 

2017. 2. 8. 교육부의 '학교 성교육 표준안' 폐기하라!

 

 

 

학교 성교육 표준안 전면 폐기하라.jpg

출처: 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 페이스북

 

 

'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 회원 30여명이 8일 오전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차별과 혐오를 조장하는 교육부의 학교 성교육 표준안을 폐기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교육부가 배포한 이 가이드라인에는 동성애 등과 관련된 내용이 빠져 있어, 성소수자 혐오를 조장하는 일부 극우단체와 보수 개신교 세력의 주장을 그대로 받아들인 것이 아니냐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유엔 아동권리협약 등 국제협약은 성적 지향과 성별 정체성에 따른 차별을 배격하고 피임·성병 등에 관한 구체적 정보를 제공해 청소년의 권리와 건강을 증진하라고 권고하고 있는데, 교육부는 유엔 아동권리협약이 자신들의 성교육 표준안의 근거라고 밝히면서도 다양성과 포괄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문제가 되었습니다.

 

 

 

2017. 2. 19. 국가인권위원회, 성소수자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혐오표현 실태조사 결과 발표

 

 

 

출처: 국가인권위원회 홈페이지

 

 

국가인권위원회가 만1559세 성소수자·여성·장애인·이주민과 소수자가 아닌 남성 각 200여명씩 총 114명을 대상으로 혐오표현 피해 경험률 등에 대한 온라인 조사와 대면조사를 국내 최초로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온라인 혐오표현 피해 경험률은 성소수자가 94.6%로 가장 높았고 이어 여성(83.7%), 장애인(79.5%), 이주민(42.1%)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오프라인 혐오표현 피해 경험률도 성소수자가 87.5%로 가장 높았습니다. 장애인(73.5%), 여성(70.2%), 이주민(51.6%)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혐오표현 예방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글 | 퀴어문화축제 사무처 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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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17 19:26

[제11호_NEWS] 퀴어영화제 막을 올리다!

6월16-19일 롯데시네마 브로드웨이 2관 퀴어한 영화잔치 퀴어영화제가 열여섯 번째 막을 올렸습니다 23개국에서 엄선된 59작품 다양한 장르의 퀴어영화를 지금 만나보세요     <KQFF?> 한국퀴어영화제(KQFF)는 레즈비언, 게이, 바이섹슈얼, 트랜스젠더/섹슈얼을 포함한 성소 수자의 삶을 밀도 있게 바라보는 영화제입니다. 한국 영화의 다양성을 높이고 성소수자의 인권과 문화 증진을 위해 매년 6월 개최되고 있습니다.         < 2016 제16회 퀴어영화제 전체 프로그램>   이번 영화제는 알찬 프로그램들과 다양한 색깔의 퀴어영화를 맛볼 수 있게 구성하였다. 4일 이라는 시간이 짧게 느껴질 만큼 영화 한 편 한 편이 주는 의미와 감동을 관객들에게 잘 전달 하기 위하여 영화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더욱 풍성하게 하였다.     ▷23개국 59개의 작품 수 올해 주목할 만한 프로그램의 특징은 해외까지 공모를 확대했다는 것이다. 이에 59개국에서 만 들어...

2016-06-17 19:22

[제11호_Culture] 이번 주말 어떤 퀴어영화를 볼까? -퀴어영화제 출품작 상세 소개

(폐막작: 맞춤 수트)   이번주가 아니면 언제 다시 만날 수 있을지 모르는 작품들 제16회 퀴어영화제 출품작을 하나하나 소개해드립니다   23개국 59개 작품 당신이 보지 않는 동안 / 차이니즈 클로짓 / 안녕 아침, 저녁 / 내 것이 되는 시간 / 잔디를 밟지 마시오 / 도덕적으로 올바른 뮤지컬 / 카르미나 부라나 / 지하철에서 함께 보깅을 / 와샤키와 그의 젖은 손 / 타이피스트의 고백 / 거울 너머 / 드라이크리크의 성자 / 고집불통 미스 엠 / 범인 / 피콕 / 컨티넨탈 호텔의 밤 / 베일에 싸인 / 비. / 드랙드 / 도즈 피플 / 이반검열1 / 이반검열2:out / 에스프레소 도피오 / 첫돌 / 훠궈 / 잠깐의 드라이브 / 빅타임-별 볼 일 없는 일기 / 룩스 / 하비에르 / 마스카라 / 부드러운 피부, 잔인한 시선 / 무지개 아버지 / 고백 / 오픈 / 우리에 대한 어떤 것 / 울트라 블루 / 불온한 당신 / 하워드 삼촌 / 네 개의 달 / 상가일레의 여름 / 부동멜론 / 피의 욕...

2016-06-17 18:14

[제11호_People] 퀴어영화<울트라 블루>의 닉 네온(Nick Neon) 감독

다양해진 소통매체로 사람들과의 만남은 이전보다 쉬워졌다. 하지만 우리안의 쓸쓸함은 여전히 자리하고 있고, 이를 보듬기는 더 힘들어진 것만 같다. 영화 속에서 우리의 모습을 발견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감독이 사랑하는 이와의 관계에서 머뭇거리는 순간, 지독하게 찌질한 순간을 잘 알고 있는 것 같아 왠지 자조 섞인 미소가 지어지기도 한다. 회색도시를 채색하고 싶은 우리를 어떻게 위로할 수 있을까. 영화 <울트라 블루>는 이러한 쓸쓸함을 담담하게 담아내고 있는데, 사랑 후의 쓸쓸함을 날카롭고 감각적인 연출로 담아낸 닉네온 감독에게 영화에 대해 물어보았다.     울트라 블루 / Ultra Bleu 감독 닉 네온 | 섹션 - 국내단편 1 : 헤어지고 다시 만나고 16/18 토 16:45 롯데시네마 브로드웨이 2관     Q1_안녕하세요 감독님. <울트라 블루>라는 영화를 만들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울트라 블루>는 제 20대 시절의 젊음과 좌절을 분출...

2016-06-17 16:18

[제11호_People] 퀴어영화 <앨리스 : 계절의 틈>의 채가희 감독

  <앨리스 : 계절의 틈>에서 풋풋한 설렘이 느껴지는 것은 여고생의 이야기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이제 우리의 관계는 연애라고 명명하기 전, 상대방 주위를 맴돌며 혼자 감당해야 하는 망설임, 질투, 제어할 수 없는 미소로 돌아간다. 좋아하기 때문에 이 모든 것은 기쁨이고, 아직 상대방의 마음을 알 수 없기 때문에 풋풋한 설렘이다. ‘내가 널 좋아한다’ 또는 ‘우리는 이제 연인이다’라고 말할 수 있게 되기 이전의 감성을 잘 담아낸 작품 <앨리스 : 계절의 틈> 채가희 감독과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보았다.     리스 : 계절의 틈/Alice : Crack of Season 감독 채가희 | 섹션 - 국내단편2:새로운 시작 6/19 일 15:10 롯데시네마 브로드웨이 2관     Q1_먼저 이 영화를 만들게 된 계기에 대해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어떤 감정에 대해 얘기하는 걸 굉장히 좋아해요. 이번엔 어떤 감정을 표현하고 싶은지 생각하면서도 앨리스 이전까지의 영...

2016-06-17 15:36

[제10호_NEWS] 제16회 퀴어영화제 <빽투더퀴어> 점령하기

    KQFF?   한국퀴어영화제(KQFF)는 레즈비언, 게이, 바이섹슈얼, 트랜스젠더/섹슈얼을 포함한 성소 수자의 삶을 밀도 있게 바라보는 영화제입니다. 한국 영화의 다양성을 높이고 성소수자의 인권과 문화 증진을 위해 매년 6월 개최되고 있습니다.     빽투더퀴어   2016년 퀴어영화제 슬로건은 '빽투더퀴어(Back to the QUEER)'입니다. 과거에는 부 정적인 의미로 사용되던 ‘퀴어(QUEER)’는 현재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정체성에 대한 하나의 표현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에 한국퀴어영화제는 현재 ‘퀴어’라는 단어가 나타내는 이미지가 무 엇인가에 대해 집중하여 생각했습니다. 많은 고민과 긴 논의의 결과, ‘퀴어’라는 표현은 계속해서 변 화해가고, 하나의 기준만으로는 경계를 지을 수 없다는 생각에 이르렀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하 게 결의한 것은, 제16회 퀴어영화제에서 이러한 ‘퀴어’의 다양한 이미지들을 필름 속에 잘 녹여낸 작 품...

2016-06-10 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