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0일, 토즈 아트레온점에서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는 사단법인 창립총회를 통해 조직위원장과 각 기구(서울퀴어퍼레이드집행위원회, 한국퀴어영화제집행위원회, 기획지원처)의 대표 선출을 진행하였습니다.

 

지난 10년 간 조직위원장으로서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를 이끌었던 강명진 님께서는 이제 새로운 임무를 통해 조직위원회에 기여할 예정입니다.

강명진 님께서는 2001년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 활동을 시작하였고, 2010년부터 올해까지 서울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장을 맡았습니다. 

 

새로운 조직위원장으로는 홀릭 님께서 선출되었습니다.

홀릭 님께서는 2007년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 활동을 시작하였고, 2014년부터 올해까지 한국퀴어영화제 집행위원장을 맡았습니다. 

 

신임 조직위원장을 중심으로,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는 11월 중 기획단원 모집을 시작으로 “2020 제21회 서울퀴어문화축제” 준비에 본격적으로 돌입하게 됩니다.

따뜻한 애정, 소중한 관심 언제나 고맙습니다. 

 

 

 

[전임 조직위원장 퇴임사]

 

안녕하세요, 강명진입니다.

 

정부와 사회의 부당한 압력에 저항하고 우리가 직접 퀴어문화/예술 콘텐츠를 향유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자 시작되었던 서울퀴어문화축제는 지속되는 재정적 어려움, 내외부적 사건사고 등 많은 위기를 겪어내며 지난 20년간 매해 개최되었습니다.

서울퀴어문화축제를 통한 문화/예술 콘텐츠의 향유는 많은 이들에게 직간접적인 경험을 제공하였고, 이는 기존에 인지하지 못하였던 관념, 터부의 부당함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어 왔습니다. 그리고 이 계기를 통하여 촉발되는 수많은 소통의 양상들은, 다양성이 존중되고 평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부단한 시도와 노력들에 보태어져 사회의 변화를 이루어내기 위한 힘이 되어 왔습니다.

20년이라는 긴 시간을 거치며 서울퀴어문화축제는 성적지향과 성별정체성을 비롯한 다양한 정체성을 가진 모든 사람들이 평등하게 어우러지는 사회를 이루기 위한 소통의 장으로서 문화/예술 콘텐츠를 개발하고 향유하는 복합문화플랫폼이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의 응원과 후원, 참여 그리고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 기획단원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서울퀴어문화축제는 긴 시간 지속될 수 있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2001년 우연한 기회로 시작한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 활동이 어느덧 19년의 시간이 흘렀고, 그중 과분하게도 조직위원장의 직을 10년간 수행하였습니다. 이제 퇴임을 맞이하며 지난 시간들을 돌이켜보니, 마주했었던 위기들에 대한 안타까움과 아쉬움, 위기들에 함께 대처해나갈 수 있게 힘을 내어준 조직위의 기획단원 분들에 대한 고마움, 갈수록 성장하는 서울퀴어문화축제를 만들어내는 데에 함께 하였다는 성취감, 그리고 이제는 대표직을 내려놓는다는 홀가분함까지 다양한 감정들이 마음속에 채워집니다.

업무 환경을 놓고 본다면 조직위에게도 저 개인적으로도 너무나 고되고 열악하였던 지난 시간들 속에서 제가 조직위 활동을, 그리고 조직위원장의 직을 수행할 수 있었던 힘은 내가 나로서 잘 살아나가고 싶다는 바람, 나의 작은 노력이 그 바람을 현실로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서울퀴어문화축제는 그러한 나의 바람을 현실로 만들기 위한 노력들 중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바람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이어온 그리고 또 이어질 저의 작은 노력들 중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에 참여할 수 있었다는 것은 언제나 가장 자랑스러운 부분이 될 것입니다.

 

서울퀴어문화축제가 계속하여 성공적으로 개최되어 다양한 정체성을 가진 사람들이 평등하게 어우러지는 소통의 장을 열 수 있도록, 그리하여 한국 사회에 더 많은 변화를 불러올 수 있도록, 새로 선출된 홀릭 조직위원장님과 함께 만들어질 앞으로의 서울퀴어문화축제와 조직위에 저의 지난 경험들이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언제나 즐거운 마음으로 기여하겠습니다.

 

지난 시간 믿고 지지하며 함께 하여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 강명진 드림.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 후원하기]

→ http://sqcf.org/donate

 

 

 

사진_서울퀴어퍼레이드2019_900px_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jpg

사진: 2019 제20회 서울퀴어퍼레이드

샹허 기획지원처장 취임사: 기획지원처가 앞으로 축제를 더욱더 풍성하게 만들고, 다른 기구들의 비빌 언덕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신효진 한국퀴어영화제 집행위원장 취임사: 때로는 백 마디의 말보다 한마디의 글귀, 한 곡의 음악이 더 큰 울림을 줄 때가 있습니다. 저는 한국퀴어영화제가 그런 울림을 주는 친구였으면 좋겠습니다.
현주 서울퀴어퍼레이드 집행위원장 취임사: 이 사회에서 나 자신이 자랑스럽고 자유로운 사람으로 행복하게 살아가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은 아무리 힘들고 무섭더라도 끝끝내 잊어버릴 수 없었습니다.
홀릭 조직위원장 취임사: 지금은 그것이 전부가 아님을 압니다. 수만 명의 목소리와 얼굴들이 존재함을 압니다.
» 강명진 전 조직위원장 퇴임사: 지난 시간 믿고 지지하며 함께 하여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알림] "걸면 깃발 두르면 망토 [무지개 망토]"가 재입고되었습니다.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의 어려운 고비를 함께 헤쳐나가주셔서 고맙습니다.
일시품절되었던 2019 프라이드 뱅글 "검정색"이 소량 입고되었습니다.
『감염된 여자들』 상영회 (2019.07.16)를 안내해드립니다. 또한, 다른 상영회를 기획하시는 분들의 연락 또한 받고 있습니다.
서울핑크닷(5/31 서울광장), 서울퀴어퍼레이드(6/1 서울광장) 분실물 안내
[입장문] 집회금지 가처분 신청 (2019카합 50301)에 대한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의 입장
8일 간의 집회신고 줄서기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벤트] <2019 프라이드 뱅글> 온라인 증정 이벤트
407 [모집] 서울퀴어퍼레이드를 함께 만들어 나갈 신입 기획단원을 모집합니다. (2019.11.20까지)
406 정기후원자 대상 [연극 <래러미 프로젝트> 50% 할인 이벤트]가 진행됩니다.
405 『감염된 여자들』 상영회 (2019.08.21)를 안내해드립니다.
404 청소년 참여가 어려운 장소를 선정하고 후원행사를 열게 된 것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403 서울퀴어문화축제 후원주점 추가 안내
402 박상영 작가 자선 사인회 <싸인 한 점 후원의 맛> [서울퀴어문화축제 후원주점 이벤트]
401 서울퀴어문화축제의 적자를 타개하기 위한 후원주점이 열립니다.
400 2019 제20회 서울퀴어문화축제 설문조사
399 2019 제19회 한국퀴어영화제 예매 안내
398 서울퀴어문화축제 20회 기념 특별 행사 서울핑크닷과 2019 제20회 서울퀴어퍼레이드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