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제16회 퀴어문화축제 슬로건 디자인 공개

 

차별과 혐오에 맞서는 성소수자의 저항과 혁명을 사랑으로 풀어내

 

 

[2015.3.19] 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 위원장 강명진, www.kqcf.org)'2015년 제16회 퀴어문화축제'의 슬로건인 '사랑하라, 저항하라, 퀴어레볼루션(Queer Revolution)!'의 공식 슬로건 디자인을 공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슬로건 디자인은 서로 상반되는 의미를 지닌 '사랑''저항'을 하나의 디자인으로 표현하고자 했다. 전류의 흐름을 방해하는 정도를 나타내는 전기저항 크기의 단위인 Ω()에서 아이디어를 착안, '저항'을 나타내는Ω() '사랑'을 의미하는 하트모양으로 변형시켜 올해 슬로건의 취지를 반영했다.

 

'레볼루션(REVOLUTION)' 'EVOL'을 거꾸로 읽으면 'LOVE(사랑)'이 된다는 점을 활용해 '저항' '혁명'이라는 단어가 주는 강렬함을 '사랑'이라는 단어로 덮어, 퀴어문화축제가 성소수자의 저항과 혁명을 사랑이라는 숭고함으로 풀어내고자 한다는 의미를 표현했다.

 

강명진 조직위원장은 "이번 슬로건 디자인은 성소수자의 인권과 사랑을 지키기 위한 축제의 적극적인 소통과 행동 의지를 담은 의미가 잘 반영됐다.""장소 선정의 어려움, 보수 기독교 세력의 방해 등 올해도 축제를 열기까지 난관이 많지만 우리는 사랑하고 저항하며, 축제라는 혁명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향후 슬로건 디자인을 활용한 다양한 축제 기념품을 제작할 예정이며 수익금은 축제 개최를 위해 전액 쓰일 예정이니 많은 지지와 응원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한편, 16회 퀴어문화축제는 오는 6 9일부터 21일까지 2주간 서울에서 개최된다. 메인 행사인 퍼레이드는 6 13일에 열릴 예정이며, 올해 예상 참여인원은 약 3만 여명이다. 이에 조직위는 참여시민의 안전을 고려해 서울광장에서 개최하고자 했으나 이미 선점된 행사가 있어 접수가 불가능하다는 서울시의 답변으로 신청이 무산됐다. 조직위는 현재 장소 선정을 위해 논의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