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장 사용 반대 광고에 대한

 

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 입장 발표문

 

 

- 6 9일에 개최되는 퀴어문화축제 개막식은 시민들이 직접 만드는 문화인권행사

 

- 개막식 서울광장 개최는 공식적 절차에 따른 사용신고를 통해 이루어진 것

 

- 6 9일 개막식 이후, 13일 퍼레이드, 18-21일 영화제 진행 예정

 

 

[2015.4.3] 2015 4 3일자 조선일보 A24면에박원순 시장님, <시청앞 6.9. 동성애/퀴어 성문화축제>를 결사반대합니다!’라는 제목의 전면광고에 대해 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 위원장 강명진, www.kqcf.org)는 해당 광고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광고에 게재된 내용들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 광고는 광주광역시기독교교단협의회를 비롯한 일부 보수기독교단체가 게재한 것으로, 이들은 광고에서박 시장이 동성애/퀴어 축제를 시청 앞 광장에서 하도록 허용한 것은 전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게 된다"더욱이 행사날짜인 69일은 음란한 성행위를 상징하는 숫자여서 서울시의 타락을 동성애자들이 축하하기에 좋은 상징인 듯 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6 9일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행사명은동성애/퀴어 축제가 아니다. 행사의 공식명칭은 퀴어문화축제(Korea Queer Festival)’이며, 우리나라 성소수자들의 최대 문화행사이다. 이날 서울광장에서는 퀴어문화축제의 개막식이 열린다. 또한, 6 9일 날짜에 대한 일부 보수기독교단체가 부여한 의미는 논의할 가치가 없는 저급한 해석이다.

 

 

서울시가 서울광장 사용조례를 위반했다서울시는 6 9일에 다른 행사가 있기 때문에 동성애/퀴어 성문화축제에 시청 광장을 내줄 수 없다고 거부한바 있다. 그런데 돌연 3 28일 동성애/퀴어 성문화축제를 열도록 승인하여 모종의 조치가 취해졌음을 짐작하게 한다.”고 하였으나,

 

 

퀴어문화축제조직위는 서울광장을 서울시와의 모종의 합의나 조치를 통해서 얻어낸 것이 아니다. 퀴어문화축제는 서울광장 사용조례에 나와있듯시민의 건전한 여가선용과 문화활동에 부합하는 행사로, 6 9일 저녁시간이 비어있는 점을 확인했고 공식적인 절차에 따라 서울광장에 대한 사용신고서를 제출, 이를 서울시가 수리했다.

 

 

이어동성애자들은 정상적인 국민들의 동성애 거부감을 억제하고 개조시키기 위해 국민들에게 동성애/퀴어 성문화축제를 노출시켜야 한다며 그것이 동성애자들이 퇴폐스런 성문화를 거리에서 퍼레이드하는 전략적 이유라고 주장했으나,

 

 

퀴어문화축제는 국민들에게 동성애 거부감을 억제하고 개조시키기 위한 행사가 아니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만드는 열린 축제로, 한국 성소수자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성소수자들의 정당한 권리를 지지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는 문화인권행사다.

 

 

2015년 제16회 퀴어문화축제는 오는 6 9일부터 21일까지 2주간 서울에서 개최된다. 6 9일 서울광장에서의 개막식을 시작으로 메인 행사인 퍼레이드는 6 13, 퀴어영화제는 6 18일부터 21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