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 경찰서에 나타난 ‘무지개 줄서기’

 

퀴어문화축제, 남대문경찰서의 부당한 집회신고에 대한 항의의 줄서기 이벤트 개최

 

 

 

[2015.5.26] 성소수자들이 남대문 경찰서 앞에서 성소수자의 인권을 상징하는 여섯 빛깔의 무지개 줄서기 이벤트를 열어 화제다.

 

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 위원장 강명진, www.kqcf.org)는 오는 6월 28일 제16회 퀴어문화축제 퀴어 퍼레이드의 집회 신고와 관련해, 남대문 경찰서(서울 중구 남대문로)의 부당한 집회신고방식 변경에 대해 항의하는 ‘무지개 줄서기’ 이벤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6월 28일 제16회 퀴어문화축제 퀴어 퍼레이드에 대한 집회신고에 대해 남대문 경찰서의 일방적인 집회신고방식 변경에 항의하기 위해 기획됐다. 남대문 경찰서가 “6월 28일 집회신고를 하려면 대기줄 앞에서 대기하라”며, “대기하고 있는 순번에 의해 선착순 접수하겠다”고 5월 21 공지를 내면서 사실상 ‘줄서기’를 강요했기 때문이다.

 

강명진 조직위원장은 “올해 16회째 열리는 퀴어 퍼레이드 개최를 위해 남대문 경찰서의 일방적 통지에 조직위 및 관계자들이 밤낮없이 노숙하며 줄서기를 하고 있다.”며 “하지만 이미 첫 번째 대기자가 축제 개최를 반대하는 특정 종교단체로 이미 서울광장사용 수리가 된 축제가 1순위로 집회신고를 하지 못한다면 줄서기의 의미가 없다.”고 전했다. 이어서 “남대문 경찰서는 평화를 지향하는 축제에 폭력을 행사할 가능성이 있는 반대집단을 함께 두어 충돌을 조장하고 있을 뿐 아니라, 장애인 보행로를 대기장소로 두며, 집회신고 단체에 노숙을 강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5월 25일에는 남대문 경찰서가 퀴어문화축제 개최를 반대하는 특정 종교단체와의 타협으로 집회신고방식을 변경했다는 정황들이 나오면서 퀴어 퍼레이드를 위한 집회 신고 과정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남대문 경찰서의 갑작스런 집회방식변경에 항의하는 줄서기 이벤트는 집회신고 당일인 5월 29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