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제17회 퀴어문화축제 퍼레이드, 11일 서울광장서 개최

-한국 최대 성소수자 문화행사, 지난해 이어 또다시 서울의 중심에서

-을지로-회현-롯데백화점 본점 도는 퍼레이드, 역대 최장 코스로 진행

-미국, 영국 등 14개국 대사관, 인권단체, 기업 등 100여개 부스 참여

-퍼레이드 역대 최다 5만명 참여 예상, 축제는 이달 19일까지 계속

 

 

[2016.06.09] 한국 최대의 성소수자 문화행사인 퀴어문화축제가 올해도 서울광장에서 개막한다.

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위원장 강명진, www.kqcf.org)는 제17회 퀴어문화축제 퍼레이드를 오는 11일 서울광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퀴어문화축제는 국내에 살고 있는 내〮외국인 성소수자(LGBTAIQ)와 성소수자의 권리를 지지하는 시민 누구나 함께 모여 자신의 모습 그대로를 긍정하고 자긍심을 높이는 대규모 인권문화의 장이다. 퍼레이드의 공식 명칭은 ‘프라이드 퍼레이드(Pride Parade)’이며, 서울뿐만 아니라 뉴욕, 런던, 베를린 등 매년 6월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열리는 글로벌 행사다. 퀴어문화축제 퍼레이드는 지난해 역사상 최초로 서울의 중심인 서울광장에서 열려 사회적으로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번 퍼레이드는 오전 11시에 시작해 오후 7시까지 진행되며, 1부 부스행사를 시작으로 2부 개막무대, 3부 퍼레이드, 4부 축하무대로 꾸며진다. 퍼레이드는 서울광장을 출발해 을지로2가, 회현사거리, 롯데백화점 본점을 지나 서울광장으로 되돌아오는 역대 최장 코스로, 오후 4시 30분부터 약 한 시간 반 가량 진행될 예정이다.

 

부스 행사는 인권단체, 정당, 대사관, 대학동아리, 기업 등 100여 단체가 참여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특히 지난 해에 이어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독일, 유럽연합(EU) 등 14개국 대사관들이 부스에 참여해 국내 성소수자의 인권을 지지하는 다양한 활동을 선보일 계획이다. 구글코리아, 러쉬코리아, 아메리칸어패럴 등 글로벌 기업들도 참여해 축제의 의미를 함께 나눌 예정이다.

 

개막식은 퍼레이드의 성공적인 시작을 알리는 다채로운 공연으로 꾸며지며, 축하무대 역시 퍼레이드의 화려한 마지막을 기념하는 다양한 공연들로 구성된다. 이번 퀴어문화축제 퍼레이드의 예상 참여인원은 5만명이며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지난해에는 역대 최다인 3만명이 참여했다.

 

2016년 제17회 퀴어문화축제의 공식 슬로건은 ‘QUEER I AM, 우리 존재 파이팅!’이다. 여기에 내가 존재함을 의미하는 ‘Here I am’ 에서 ‘Here’를 ‘QUEER’로 변형해, 사회 속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과 혐오가 계속되고 있지만 ‘우리는 계속 여기에, 우리 그대로의 모습으로, 퀴어하게 존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강명진 조직위원장은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서울광장에서 열리게 돼 시민들과 자유롭게 소통하며 다양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다같이 즐기는 축제로 또 한발 나아가게 돼 의미가 크다”며 “사회적으로 소수자 혐오가 만연한 가운데 올해도 퀴어문화축제 방해세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즐겁고 평화로운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개막하는 제17회 퀴어문화축제는 전시회, 이벤트, 파티 등이 계속 이어지며, 이달 19일 퀴어영화제 폐막식을 마지막으로 막을 내린다. 퍼레이드를 포함한 전체 축제에는 약 6만5천명의 시민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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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설명: QUEER〮LGBTAIQ(성소수자를 통칭하는 개념)

: 레즈비언 Lesbian, 게이 Gay, 양성애자 Bisexual, 트랜스젠더 Transgender, 무성애자 Asexual, 간성 Intersexual, 퀘스쳐너 Questioner(아직 자신의 성정체성에 의문을 가지고 있는 사람).

 

 2016년 제17회 퀴어문화축제 공식  포스터.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