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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제5호] Review 퀴어문화축제 네트워크파티, 너와 나의 연결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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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어문화축제 네트워크파티, 너와 나의 연결고리!


조용해 보이는 퀴어문화축제. 하지만 알게 모르게 재미있는 일들을 다양하게 만들고 있는데요. 때는 조금은 추웠던 지난 2월 25일 수요일. 이태원 트라이앵글에서 퀴어문화축제 네트워크 파티가 있었습니다.


네트워크 파티는 작년 퀴어문화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준 단체와 개인을 모셔서 서로의 얼굴을 마주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였습니다.


이날에는 총 60여 단체와 개인, 120명 이상이 참석해주셨는데요. 평일 저녁이라 불참자가 있지 않을까, 했던 우려와는 달리 당초 예상보다 훨씬 더 많은 분들이 네트워크 파티에 함께 해주셨습니다.


7시부터 시작된 행사의 시작은 ‘먹거리’였습니다. 저녁 식사를 못하고 오신 분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하여, 햄버거와 샐러드, 음료 등 간단한 먹거리를 제공하였는데요. 들고 다니면서 먹어도 부담스럽지 않아서, 참가자들은 음식을 먹으며 타 단체 사람들과 이야기도 나누는 훈훈한 풍경이 그려졌습니다.


동시에 행사장 출입구면에는 포토이벤트가 진행되었습니다. ‘퀴어문화축제’에 걸맞게 참가자들은 각기 다른 자신만의 개성과 살리며 포토 이벤트에 참여했는데요. 키스 퍼포먼스부터 노출(!) 퍼포먼스까지 다양했습니다.



네트워크 파티의 메인 이벤트가 시작된 것은 8시 남짓, 퀴어문화축제 파티팀 우야님의 사회로 진행되었습니다. 행성인(전 동인련), 친구사이, 이반시티, 인덜지코리아, 스파이크, 큐캔디 등 60개가 넘는 단체가 차례로 무대위로 올라와 간단한 인사와 질문을 받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특히 지난해 제15회 퀴어문화축제에 참가해주신 프랑스와 독일, 미국 대사관과 구글에서 참석해주셔서 의미와 즐거움이 배가 되었습니다.


작년 퀴어문화축제 퀴어퍼레이드 당일에 ‘구글 프라이드 티셔츠’를 완판시킬만큼 반응이 좋았던 구글에선 “올해 퀴어문화축제 당일에 두들을 변경할 것을 논의해보겠다.”고 말씀하셔서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또, 독일 대사관에서는 “2014년 퀴어문화축제에서는 프랑스대사관과 함께 했다, 그리고 올해도 함께할 것이다.”고 하시며 끝까지 함께 저항해 나갈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안녕하세요~” 한국말로 인사하시며 무대에 오른 미국 대사관에서는 독일-프랑스 대사관과 마찬가지로 “올해 부스 행사에 참여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또한 올해는 미 정부에서 전 세계를 돌며 성소수자 인권의 당위성을 알리는 LGBT 특별대사로 새로 임명하였기에 더욱 뜻 깊고 자랑스럽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올해 ‘축제 차량에 올라가 볼 생각은 없냐’는 질문에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그건 생각해봐야겠다.”고 답하셔서 큰 웃음을 주셨습니다.


메인 이벤트가 끝난 후에는 2014년 축제를 정리하고 2015년 축제를 여는 의미로, 강명진 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장님께서 퀴어문화축제를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감동적인 축제 소개 동영상과 함께, 올해 축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담은 2015년 슬로건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최고의 사랑과 연대는 ‘입금’에서 나온다며 후원의 중요성을 재치있게 당부하기도 하셨습니다.


이후 퀴즈 이벤트를 열었습니다! 이벤트 상품으로는 퀴어퍼레이드 핫 아이템 ‘무지개깃발’과 ‘구글 프라이드 티셔츠’ 등이 있었는데요. 상품이 무엇인지 알게 된 후에, 반응이 한층 더 뜨거워졌습니다. 역시, 무지개깃발은 어디에서나 먹히는 아이템인 것을 확인했습니다. ^^


밤 10시가 조금 넘은 시각, 퀴즈 이벤트를 마지막으로 퀴어문화축제 네트워크파티는 마무리 되었습니다. 지난 축제를 돌이켜보는 동시에 올해 축제에 대한 의지와 연대를 확인한 자리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모두들 떠나는 발걸음이 아쉬운 듯, 잠시 더 머물러 있기도 했는데요. 장소는 이태원… 아마 어디론가 다들 가셨겠죠? :D


성소수자 대명절(!) 6월을 기약하며, 모두 다음에 다시 만나길 바라봅니다! 



글 : 홍보팀 Leslie / 사진 : 홍보팀 Leslie, 파티이벤트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