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제4회 서울인권영화제 X 한국퀴어영화제 공동상영회 <퀴어, 인권>

2019-01-15

2019.1.18(금)~19(토) @ 서울혁신파크 청년청 1층

 

 

<퀴어, 인권> 공동상영회는 4회를 맞이하는 서울인권영화제와 한국퀴어영화제의 연대활동입니다. 서로 다른 방식으로 풀어낸 상영작들을 새로운 키워드로 다시 연결해 함께 봅니다. 인권활동가와 관객이 만나 영화에 담긴 인권이슈를 함께 이야기합니다.

 

 

[상영시간표와 프로그램]

 

[1.18(금)]

 

16:00 <첫 외출 Going Out> 

김혁 / 2018 / 한국 / 극 / 20’ / 영어자막

* <첫 외출>, <지수의 11분>, <내 몸은 정치적이다> 모두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합니다.

FTM 트랜스젠더 진수는 친구 나영에게 자신이 남자라는 사실을 말하기 위해 오랜만에 외출을 한다. 누군가에게는 당연한 일도 누군가에겐 어려울 수 있다는 것을 현실감 있게 그려냈다.

http://kqff.co.kr/program/52161

 

<지수의 11분 11 minutes of Jisoo> 

윤병석 한국 2017 극 12’

* <첫 외출>, <지수의 11분>, <내 몸은 정치적이다> 모두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합니다.

사회와 스스로에게 분노하는 지수는 자해를 하지만 정체성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 주지 못한다. 정체성에 대해 스스로 고민하며 조금씩 세상으로 나오려는 주인공의 심성을 극적으로 담아낸 작품.

http://kqff.co.kr/program/52194

 

<내 몸은 정치적이다 My Body is Political> 

알리스 히피 / 브라질 / 2017 / 다큐 / 72’ / 한국어자막 *수어통역

* <첫 외출>, <지수의 11분>, <내 몸은 정치적이다> 모두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합니다.

상파울루 빈곤 지역. 여기 네 명의 트랜스젠더가 있다. 이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일상을 지킨다. 아이들을 가르치고 직장에 가거나 학교에 간다. 각자의 방식대로 나를 잃지 않으려 한다. 나의 존재는 연극과 노래로, 때로는 사진이나 말로 세상에 드러난다. 서로 다른 삶에서 나는 오늘도 나의 몸, 나의 정체성 그리고 내가 불리고자 하는 이름으로 살고 싶다. 일상이 곧 저항이 되는 내 몸은 정치적이다.

http://hrffseoul.org/ko/film/2552

 

18:25 <사망원인: 불명 Cause of Death: Unknown>

아니켄 홀 / 노르웨이 / 2017 / 다큐 / 88’ / 한국어자막 *수어통역

*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합니다. 

감독은 10년에 걸쳐, 돌연사한 언니의 사망원인을 추적한다. 추적과정에서 제약회사들이 새로운 병과 그에 맞는 약을 만들어 낸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승인되지 않은 효능을 내세워 약을 홍보하는 오프 라벨 광고 때문에 부작용으로 사망하는 사람들은 늘어만 간다. 영화는 이런 항정신질환 의약품 피해자들을 기억하는 기록이자 감독이 언니에게 보내는 마지막 인사이다.

http://hrffseoul.org/ko/film/2545

 

[1.19(토)]

 

13:00 <잇다, 팔레스타인 Stitching Palestine>

캐롤 만수르 / 팔레스타인 / 2017 / 다큐 / 78’ / 한국어,영어자막 *수어통역

*<잇다, 팔레스타인>, <기다림> 모두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합니다.

열두 명의 여성이 각자의 기억을 이야기한다. 태어나 자라온 환경, 세대, 문화. 모든 것이 다른 이들을 연결하는 것은 팔레스타인 전통 자수이다. 이들에게 자수는 흩어진 민족을 이어주는 매개체이자, 정체성 그 자체이다. 영화는 자수로 이어진 다양한 삶을 따라간다. 시간도 공간도, 그 누구도 지우지 못할 삶의 궤적이 자수로 꿰어진다.

http://hrffseoul.org/ko/film/2548

 

14:20 <기다림 The Wait>

에밀 랑발 / 덴마크 / 2016 / 다큐 / 59’ / 한국어,영어자막 *수어통역

*<잇다, 팔레스타인>, <기다림> 모두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합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덴마크로 도망쳐 온 록사르의 가족은 망명을 신청한 지 6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당국의 허가를 초조히 기다릴 수밖에 없다. 그간 쌓아온 삶이 일순간 무너질 수도 있는 상황에서, 언제든 경찰이 들이닥쳐 가족들을 내쫓을 수 있다는 사실은 모두를 불안하게 한다. 불면의 밤이 계속되고, 록사르의 마음속에는 치유되기 어려운 응어리가 쌓여간다.

http://hrffseoul.org/ko/film/2228

 

16:00 <말해의 사계절 The Whispering Trees> 

허철녕 / 한국 / 2017 / 다큐 / 104’ / 한국어자막 *수어통역

*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합니다. 

선선한 바람이 부는 산속에서 고사리를 캔다. 나물을 다듬는 작은 손은 주름이 자글하다. 밀양에 사는 90세 김말해의 삶은 한국의 비극적인 현대사와 함께했다. 삶의 끈을 놓지 않은 말해의 일상에 이젠 765kv의 대규모 송전탑 건설이 침투한다. 나른하게 담배를 피우고, 벌러덩 누워 낮잠을 자던 밀양을 잃지 않기 위해 말해는 다시 저항과 투쟁의 불씨를 지핀다.

http://hrffseoul.org/ko/film/2496

 

18:30 <아일랜드 수정헌법 34조 The 34th>

린다 컬렌, 바네사 길다 / 아일랜드 / 2017 / 다큐 / 79’ / 한국어자막

*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합니다.

2015년 5월 22일, 유럽에서 가장 보수적인 국가 중 하나로 불리는 카톨릭의 나라 아일랜드에서 동성커플의 결혼을 법제화하는 것에 대한 찬반 국민투표가 이루어졌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수정헌법 34조가 만들어졌다. 혼인평권으로 불리는 이 법 조항이 만들어지기까지, 동성결혼을 가능하게 한 그 승리의 순간을 만들어낸 사람들과 역사적 순간을 쫓아가는 이 작품은 생생한 증언과 장면들로 가득하다. 동성결혼이라는 이슈를 끌고 나온 캐서린 자펀과 앤 루이스 길리건의 여정과 그들의 사랑, 그들을 지지한 사람들과의 연대를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희망이 샘솟는다.

http://kqff.co.kr/opening/52117

 

 

[오시는 길]

* 주소: 서울특별시 은평구 통일로 684 서울혁신파크 청년청 1층

* 휠체어로 이동할 경우: 불광역 1번 출구에 휠체어로 이동 가능한 엘리베이터가 있습니다. 나온 방향에서 5분 가량 390m 직진(횡단보도를 한번 건너야 합니다)하면 왼쪽에 서울혁신파크 입구가 있습니다. 입구로 들어와서 왼쪽 길로 오시다 보면 오른쪽에 청년청이 있습니다. 건물 안으로 진입 가능한 경사로가 있습니다.

* 도보로 이동할 경우: 2번 출구로 나와서 5분 가량 250m 직진(횡단보도를 한번 건너야 합니다)하면 왼쪽에 서울혁신파크 입구가 있습니다. 입구로 들어와서 왼쪽 길로 오시다 보면 오른쪽에 청년청이 있습니다.

* 불광역에서 연락주시면 활동지원이 가능합니다. (02-313-2407

 

[상영공간 안내]

* 성중립화장실: 상영공간에 성중립화장실이 있습니다.

* 장애인용 화장실: 상영공간과 같은 층에 여/남으로 구분된 화장실이 있습니다. 

* 활동지원 활동가가 있습니다.

 

[문의]

서울인권영화제 hrffseoul.org 02-313-2407 

한국퀴어영화제 kqff.co.kr 02-332-6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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