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퀴어문화축제 연혁

SQCF HISTORY

2020 제21회 서울퀴어퍼레이드 인사말


2020 제21회 서울퀴어퍼레이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안전한 온라인 방식으로 개최됩니다.


지금까지의 서울퀴어퍼레이드는 서울 도심에 수많은 성소수자들이 모여 자신이 혼자가 아님을 확인하고, 연대감을 느낄 수 있는 장이었습니다. 행사의 방식이 변경되고, 이에 따라 이전처럼 우리가 서울 도심에 다같이 모일 수는 없게 되었지만, 새롭게 준비되는 프로그램들을 통해 다시 한 번 더 우리가 서로의 평안과 평등한 세상을 바라는 마음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공통의 기억을 만들어 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낯선 세상이라도, 우리는 스스로의 자긍심 가득한 삶을 위해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며, 변화를 향해 나아가는 길에 기꺼이 서로를 무지갯빛으로 북돋을 것입니다.


여러분을 2020 제21회 서울퀴어퍼레이드에 초대합니다.


2020 서울퀴어퍼레이드 소개


기획 단계에서부터 안전을 최우선의 가치로 두면서도, 메시지와 재미는 더했습니다. 안전한 방식으로 새롭게 개편된 서울퀴어퍼레이드의 프로그램을 각각 간략하게 소개해드립니다.



어디서나 무지개 라이브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만큼 그간 접할 수 없었던 공연 출연진들의 비하인드 스토리 등 출연진과 참여자 여러분의 마음의 거리가 더욱 더 가까워질 수 있는 콘텐츠로 구성됩니다.

가장 편안한 장소에서 쾌적하게 서울퀴어퍼레이드 온라인 무대 프로그램 “어디서나 무지개 라이브”를 즐기세요!


□ 2020.09.19(토) 12:00


□ 서울퀴어문화축제 공식 유튜브 채널 (https://youtu.be/SgB54v4oT84)


□ 온라인-무관중으로 진행되는 무대 프로그램입니다. 안전하게 사전 녹화된 공연 영상이 서울퀴어문화축제 유튜브를 통해 송출됩니다.



퀴어부스 ON


행사 기간 동안 서울퀴어문화축제 웹사이트 내의 퀴어부스 ON 메인 웹페이지에 접속하여 여러 참여 단위에서 준비한 다채로운 부스들을 방문하실 수 있습니다. 웹페이지로 꾸며진 부스들의 참여형 프로그램, 캠페인, 굿즈 들을 즐겨보세요!

9월 19일부터 29일까지,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참여할 수 있는 서울퀴어퍼레이드 온라인 부스 프로그램 “퀴어부스 ON”과 함께 하세요!


□ 2020.09.19(토)~29(화)


□ 서울퀴어문화축제 웹사이트 내 퀴어부스 ON 웹페이지 (https://sqcf.org/sqp2020_booth)


□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부스 프로그램입니다. 웹페이지로 꾸며진 부스들이 9월 19일부터 29일까지, 총 11일 간 서울퀴어문화축제 웹사이트를 통해 운영됩니다.


□ 온라인 부스 페이지는 9월 19일 공개됩니다.



온라인 자긍심 행진 무지개빛 추억

□ 2020.09.19(토)


□ 서울퀴어문화축제 공식 유튜브 채널 (https://youtu.be/SgB54v4oT84)



서울퀴어퍼레이드는 성소수자로써의 삶에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매년 열리는 공개문화행사입니다. 

광장을 둘러싸고 있는 수많은 부스를 둘러보면, 참여 단체들이 준비한 프로그램을 통해 다채로운 성소수자 이슈를 접할 수 있습니다. 

수만명의 참여자들과 함께 신나는 공연 행사를 즐기며 퍼레이드를 위한 흥을 충전할 수도 있습니다.

무대 행사 후에는, 서울퀴어퍼레이드의 트레이드 마크라고 할 수 있는 퀴어퍼레이드가 시작됩니다. 

우리는 퀴어퍼레이드에서 신나게 춤추고 노래하며 성소수자 또한 이 사회의 구성원이며 평등한 권리를 지녀야 한다는 점을 알립니다. 

수만 명의 참여자들은 행진을 통해 성소수자인 나 자신이 자랑스럽고 특별한 존재라는 사실을 서울 시내 곳곳에 드러냅니다.


그러나 행진의 즐거움 외에도 우리에게는 여전히 말하고자 하는 다양한 가치들이 있습니다.

성소수자 또한 매일을 살아가는 시민이지만 여전히 낯선 존재로 간주되고는 합니다.

그래서 수많은 말들에 상처를 받기도 하고,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에 분노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괴로움에 잠식되기보다는 스스로의 삶에 변화를 적극적으로 만들어내기 위해 모일 것입니다.

 

서울퀴어퍼레이드는 모두의 자유와 평등을 위해 서울 하늘에 자긍심의 무지개를 띄우고 있습니다.